길가의 가로수도 계절이 소설(小雪)을 지나면서부터 잎새를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 드러낸 채 빈 몸으로 햇볕과 바람을 맞고 있다. 나무는 이른 봄철에 해동(解凍)되어 골짜기의 물이 흐르기 시작하면 겨울잠에서 깨어나 가지마다 새싹을 틔우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새잎을 가꾸고 예쁜 꽃이 피어나면 벌과 나비를 불러 모은다. 여름철 내내 비바람과 천둥 번개를 물리치고 자기 분신인 열매를 맺는다. 가을철로 접어들면 자기 몸을 화려한 단풍으로 바꾸어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봄부터 늦가을까지 가꾼 열매를 내어준다. 제 분신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한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립대학교는 23일 대학 해오름관 다목적홀에서 제24회 2021학년도 온라인 입학식을 갖고 470명의 인재를 맞이 했다.도립대에 따르면 이날 입학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유튜브 실시간 중계)으로 실시했다. 허재영 총장을 비롯해 입학생 대표 등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체 입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입학식은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신입생 선서, 장학증서 수여, 허재영 총장 식사 등으로 진행됐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명선 충남도의회의장은 사전녹화 영상을 통해 입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